수산무역협회, 일본 수출 김 입찰·상담회... 조미김 인기 확인
한국수산무역협회는 5월 18~19일 aT 스튜디오에서 일본의 김 단체와 공동주관으로 ‘제27회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를 비대면(Untact)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 삼해상사 등 59개 국내 수출업체가 일본이 한국산 김 수요자할당량으로 배정한 1050만 속(1속=100장)을 출품했고, 일본 수입상사 30개사가 참여해 마른김 411만 속과 조미김 418만 속 등 총 829만 속(587억 원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입찰·상담회에서는 일본 내 김 생산단가의 큰 폭 하락(22% 내외)과 업무용으로 대량 소비되던 마른김 수요 위축 등으로 인해 수입 가격이 낮게 책정됨으로써 당초 기대만큼의 수출계약 실적은 나오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조미김의 경우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퍼센트(99.7%)에 가까운 높은 수출계약 실적을 거둬 한국산 조미김의 품질과 글로벌 식품으로서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국수산무역협회는 입찰회에 출품한 마른김의 일본 측 수입상사의 신뢰도 확보와 품질 제고 등을 위하여, 외부 전문검사관 위촉 인원을 늘리는 한편 생산연도, 중량 표시 및 등외제품의 출품을 제한하는 등 위생·안전과 품질에 대한 검사항목도 확대해 진행했다.
배기일 수산무역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글로벌 무역 환경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국 김의 수출성장세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이는 한국 김이 글로벌 식품으로서 우수성이 확연히 인정된 것으로 해양수산부와 관련업계가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
출처: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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