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량 9개월째 상승···교역조건은 7개월만에 개선
수출물량지수 139.42..전년동월比 0.1%↑
수입물량지수 129.63..전년동월比 1.0%↑
수출입물량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반기계와 정밀기계 부분이 전체 수출입물량지수를 증가세로 이끌었다.
다만 수출물량의 경우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9.42(2010=100)로
전년동월대비 0.1% 올랐다.
이로써 전년동기 대비 수출물량지수는 작년 11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은 지난 4월(4.5%), 5월(1.5%), 6월(2.4%) 등 최근 수치에 비해 축소된 것이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이 12.7% 감소했지만 정밀기기(1.82%), 일반기계(4.7%), 전기및전자기기(1.9%)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0.1% 상승을 견인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29.6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 6월(12.2%)에 비해선 증가폭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평월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물량에서도 일반기계(52.1%), 정밀기기(23.2%)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전기및전자기기(16.7%), 수송장비(16.4%) 등도 늘어났다.
수출금액지수는 섬유및가죽제품이 줄었으나 전기및전자기기(19.0%), 제1차금속제품(12.1%)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9.1%
오른 120.92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도 전년동월대비 16.8% 상승한 109.37로 집계됐다.
석탄및석유제품이 7.5% 줄었지만 일반기계(48.5%), 정밀기기(23.1%)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9.0%)이 수입가격(6.2%)에 비해 더 크게 올라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했다.
1월(-0.8%), 2월(-2.8%), 3월(-4.4%), 4월(-0.9%), 5월(-1.2%), 6월(-0.2%) 등 6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7개월만에 상승 반전한 것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지수다.
지난달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2.8% 상승한 143.32를 기록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가격변동만을 고려하는 단점을 보완해 주는 지표로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소득교역조건지수를 동시에 고려하면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뿐만 아니라 수출물량변동까지 반영할 수
있어 교역조건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뉴시스 제공]
출처 : 한국 무역협회 홈페이지